해당 글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작성되었습니다.
1. SSAFY에 도전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2. 준비 및 면접당시의 느낌을 가져오고 싶은 마음에서
3. 기술 블로그 시작을 기념하며
4. 미안하오 오늘 내가 기분이 좋아서
이 글 보시고 참고하셔서 꼭 좋은 결과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8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유튜브를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lYRrlgyuys
- SSAFY 8기 구미캠퍼스 모바일트랙 합격 -
지원서 접수 기한: 2022.05.02. ~ 2022.05.16.
에세이 접수 기한: 2022.05.17. ~ 2022.05.28.
코딩 테스트 날짜: 2022.05.29.
1차 결과 발표일: 2022.06.10. [15:00]
Interview 일자: 2022.06.20. ~ 2022.06.24.
최종 결과 발표일: 2022.06.29. [14:00]
1. 지원 스펙
먼저 제 스펙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학교: 지방대 4년제
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공자)
성적: 3.83/4.5
교내활동: 총학생회, 과학생회, 동아리
입사경력: 인공지능 모델 개발 관련 현장실습 1개월
수상경력: 교내 졸업작품 경진대회 최우수상 (이것도 경력이라고;;)
어학: 없음
자격증: 없음
(SSAFY 합격 이후 OPIC IL, 정처기 땄음)
진짜 대학교 때 머하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없습니다...ㅋㅋㅋㅋㅋ
학교 지역 특성상 대외활동 하기도 쉽지 않아서 이렇다 할 경력이 없습니다... (핑계일 수도 이씀ㅋ)
2. 지원 동기
싸피를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군대에 다녀오고나서 복학했을 당시였습니다.
우연히 아는 선배를 만나게 되었는데 '싸피'에 합격해서 졸업 증명 서류때문에 잠깐 학교에 왔다고 했었습니다.
'싸피'가 뭔가 하고 궁금했던 저는 구글링으로 마구마구 찾아봤는데 이 때가 2기 모집이 완료되었을 시기로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시기라 많은 정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가 자격요건인지라 이런게 있구나 하고 제 기억에서 차차 잊혀졌습니다.
그러다가 졸업이 다가오는 2022년,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어마어마한 찍먹러라서 IT기술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진짜 이것저것 맛보았기에 깊은 지식이 없었습니다.
웹, 앱, 임베디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등등 여러 분야를 해보면서 저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간다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졸업 시기가 되니 하나에 몰두하여 깊게 공부해볼걸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만 하고 있을수는 없었기에 제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몰두한 분야를 선정하여 지금이라도 깊은 공부를 해보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여러 요소들을 따지면서 선정하다보니 모바일 앱과 인공지능이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로 선택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은 대학원이 거의 강제되는 분야라서 대학원이 가고싶지 않았던 저는 모바일 앱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당장 취업을 하기 보다는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부족한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고 싶었고, 이에 내린 결론은 '부트캠프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내 역량을 한단계 성장시키자!' 였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IT 교육프로그램'으로 검색을 시도했을 때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했던 키워드가 싸피였습니다. 보자마자 잊혀졌던 싸피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면서 이번에는 정보가 많구나 하며 후기들을 살펴보았습니다.체계적인 커리큘럼, 여러번의 팀프로젝트, 취업 상담, 빵빵한 훈련지원금 등등 저에게 부족하고 절실한 것들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보자마자 '이래서 인기가 많네!' 라는 생각과 동시에 정말 가고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에 싸피 신청기간이 되자마자 신청서를 작성하고 준비과정에 돌입하였습니다.
저는 지원부터 합격 및 입과 과정까지 가장 중요한 것이 지원동기, 즉 '왜 지원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어서 교육을 듣는 것인지, 싸피 신청 전에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 교육이 맞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사실 '왜 지원했는가?' 라는 질문은 면접에서도 안물어볼래야 안물어볼 수가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내 생각)
아 그리고 풍문으로 들어보면 훈련지원금 루팡(?)을 목적으로 입과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정말 시간낭비이고 정말 절실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지원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ㅎㅎ...
3. 지원서 접수 및 에세이 작성
지원서 접수는 헷갈리거나 긴가민가하는 부분이 1도 없었고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서 접수 기한과 에세이 접수 기한은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서 접수 기한: 2022.05.02. ~ 2022.05.16.
에세이 접수 기한: 2022.05.17. ~ 2022.05.28.
저는 자기소개서보다 에세이라고 하니까 뭔가 더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ㅋㅋㅋㅋ
으음 아무튼... 에세이 주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지원동기 및 향후 어떤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가? (500자 내외)
위에서 제가 지원동기를 강조했는데, 에세이부터 지원동기를 물어봤었네요... (이건 생각 못했네)
그 만큼 싸피에서는 지원동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싸피에 신청하기 전에 정말로 지원동기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았기 때문에 에세이는 별 무리없이 잘 써내려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싸피가 절실한 이유를 써내려갔습니다.
이후에는 평소 개발에 있어서 부족한 점과 졸업작품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족함을 통해 어떤 부분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썼던 것 같네요.
더 쓰고 싶은 내용이 엄청 많았는데 500자로 그 많은 양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500자가 생각보다 진짜 적은 양입니다 !!
아무튼 작성을 마친 뒤에는 제 기준에서는 나름 완벽한 에세이라고 생각해서 자신감 뿜뿜 했는데 역시 제 눈과 다른사람의 보는 눈은 다르더군요.
단어 선택이나 이야기가 흘러가는 흐름과 같은 부분들을 친구들과 학교 내에 있는 자기소개서 상담사분한테 여러번 첨삭을 받았는데 정말로 이전 에세이랑 비교해보면 훨씬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소서나 에세이 쓰실 때 최소한 한번이라도 꼭 첨삭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 코딩 테스트 (적성 진단)
코딩 테스트 날짜: 2022.05.29.
이전 7기까지는 CT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는데 8기부터 전공자는 '코1딩 테스트'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기도 하고 싸피를 비롯한 삼성은 대외비에 꽁꽁 싸매진 곳이라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SSAFY 8기 모집 설명회 때, SWEA(SW Expert Academy)에 있는 문제들 기준으로 D2 ~ D3 수준의 문제가 나온다고 말해주신 덕분에 그쪽 부분 문제만 계속 풀어보았습니다.
막 스터디도 만들어서 코테 준비하시는 분들도 봤는데 D2 ~ D3는 그 정도까지 할 난이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뭐가 나올지 전혀 모르기에 D2 ~ D3에 나오는 여러 문제 많이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한번 연습해보세요! 아래는 SWEA 주소입니다.
https://swexpertacademy.com/main/main.do
SW Expert Academy
SW 프로그래밍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확인하세요!
swexpertacademy.com
5. 에세이 및 코테 1차 합격 결과
1차 결과 발표 날짜: 2022.06.10.
그 결과, 1차 당당히 합격!!
저 때 당시 졸업작품 중간발표였는데, 발표 문자가 오는 바람에 발표에 집중을 잘 못했던 기억이...
정말 조마조마하면서 봤답니다~ ㅎㅎ
(화질구지 ㅈㅅ)
6. Interview 준비
Interview 일자: 2022.06.20. ~ 2022.06.24.
SSAFY 8기 모집설명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료화면입니다.
평소 IT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와 IT개발자 역량을 갖추었는지, 그리고 장기교육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알아보는 전형이라고 하네요.
예상하셨겠지만 pt면접에서는 IT관심도와 사고 및 추론을 위주로, 인성 면접에서는 얼마나 SSAFY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잘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지원 동기나 열정을 위주로 평가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자료를 보고 위와 같은 생각을 한 후, pt면접와 인성면접을 나누어 준비하였습니다.
저도 다른분들과 비슷하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오픈 카톡방에서 구한 비대면 전공자 스터디였는데, 주로 IT기사를 분석하고 이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외에도 서로 에세이를 봐주면서 예상되는 질문들을 적어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했다면 열성을 다해 준비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비대면으로라도 으쌰으쌰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ㅎㅎ
먼저 pt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평소 IT에 대한 관심이 적진 않아서 나름 관련된 기술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IT뉴스나 기술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알지 못했던 것들이 화수분마냥 잔뜩 쏟아지는게 참... 어질어질하네요~
아무튼 이 많은 글들을 다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AI, 블록체인, 메타버스, 엣지 컴퓨팅 등등 충분히 화제가 되고 있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뉴스 기사를 정리하고 해당 기술들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들을 모두 한번씩 활용하여 실제 pt면접을 하는 것처럼 진행해보았습니다.
'아니 pt면접 해본적도 없다면서 무슨 모의 면접을 진행하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내 생각)
아래 유튜브를 보고서 pt면접은 어떤 내용을 전달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vCIrwMPbQ&t=804s
SSAFY를 비롯한 많은 pt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위의 영상을 보고 pt면접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 또한 PT의 P자도 모르는 조무래기였지만, 위의 영상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pt면접 틀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강민혁 선생님~ 감사합니다 :) (광고 아님)
아 그리고 제 꿀팁이자면 꿀팁인데 큰 주제가 되는 기술들을 엮어서 상황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AI,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스마트팜, 5G을 엮어서 만들어 보자면
- 초대형 완전 자동화 스마트팜을 구축하여 여러 센서값을 센싱하고 AI를 통해 작물 및 가축의 상태를 분석한다.
- 어마어마하게 많은 센싱값과 AI 데이터들을 저장하기 위에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게 된다.
- 이 때 이 많은 센싱값들과 AI 파라미터 및 결과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이를 클라우드 서버 내부에서 처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대기시간과 처리시간이 소요된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센싱값들과 AI 데이터들을 모아 처리할 수 있는 물리적인 요소로 엣지 칩(엣지 컴퓨팅)을 탑재하여 서버가 처리해야하는 부분을 줄이고, 엣지 칩 처리로 인해 줄어든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지연시간도 줄일 수 있음.
- 하지만 통신 속도가 줄어들수록 지연시간도 늘어나게 되기에 기존 LTE가 아닌 5G 기술을 도입하여 원활한 통신으로 시스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함.
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게 뭔 뻘짓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한 주제가 나온다면 연결된 다른 기술들로 해당 주제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방안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기술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기술이 어떤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 물론 무조건 제 방식이 맞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후에는 인성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주로 에세이를 계속 읽어보면서 스터디 팀원들과 코멘트 및 예상 질문들을 달아주고 이 내용들을 머리속에 계속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정리한 예상 질문보다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의 예상질문이 더 질문답고 충분히 답변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면접 필수코스인 1분 자기소개를 SSAFY에 간절한 이유와 어떤 점에서 SSAFY에 매력을 느꼈는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등을 담아서 정리하여 계속 읽으면서 익숙해지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떳떳해지기 위해 거짓을 담지 않았으며 있는 그대로의 제 열정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7. 최종 결과 발표
졸업하면 뭐하지 하며 불안해하는 타이밍에 정말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아무래도 우황청심원의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네요 ㅎㅎㅎ
면접 전에 약국에서 파는 만원짜리 우황청심원 하나 드링킹 해봤는데 확실히 긴장이 없어지더라구요 ㄷㄷ...
우황청심원 짱~!! (광고 아님)
아무튼 이 날 정말 하루종일 행복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 (꾸벅)
마치며...
저는 사실 SSAFY와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두고 고민하였습니다.
대학교 졸업요건(어학)을 제대로 못채워서 SSAFY에 퇴소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고, 갑자기 덜컥 네부캠 최종 합격 소식을 듣게 되니 네이버라는 기업의 밸류와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없는 부분을 생각할수록 네부캠에 조금 마음이 가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SSAFY가 제 성격에도 맞기도 하고 기초가 부족한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곳은 SSAFY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공부하였고 무사히 어학성적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SSAFY에 입소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네부캠 합격 후기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외비때문에 많은 부분을 알려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조금이나마 좋은 정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